사우디아라비아 석유 / 석유왕과 매장량.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석유 강국 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대국으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국제 정치나 비즈니스 무대에서도 영향력을 가지는 중동의 나라입니다.

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에 대해 확인해 봅시다.

공표된 원유 매장량과 생산량을 비롯해 석유 강국으로서의 전략을 생각했을 때 생각하는 매장량과 생산량 데이터의 신뢰성,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왕이란 누구인가까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강국입니다.

석유 강국으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국제 정치와 비즈니스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동 국가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를 확인합시다.

발표된 원유 매장량과 생산량, 매장량과 생산 데이터의 신뢰성, 석유 강국으로서의 전략, 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왕인지 살펴봅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원유) 생산량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매장량

월드파플레이션리뷰닷컴에 따르면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매장량은 약 2900억 배럴로 세계 2위를 자랑합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사이의 중립지대에 매장된 25억 배럴의 원유(중립지대에는 50억 배럴 이상의 원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경우 양국이 권리를 나눈다)를 포함한 수치입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는 제한된 대규모 유전에 존재하거나 매장된 장소가 주로 동부주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석유 매장량 순위)

순위 나라 매장량 (단위: 10억배럴) 점유율
1 베네수엘라 303.8 17.5%
2 사우디 아라비아 297.5 17.2%
3 캐나다 168.1  
4 이란 157.8  
5 이라크 145.0  
6 러시아 107.8  
7 쿠웨이트 101.5  
8 아랍 에미리트 97.8 5.6%
9 미국 68.8  
10 리비아 48.4  

석유 강국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유

일반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의 석유 강국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는 2011년 1월 베네수엘라의 원유 확인 매장량이 약 3000억 배럴로 증가했다고 발표되기 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확인 매장량은 세계 1위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매장량은 전 세계 원유 확인 매장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석유 강국임은 틀림없습니다.

게다가 2000년 실시된 미국 지질조사소(the US Geological Survey)의 평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발견 원유는 추정치로 아직 900억 배럴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새로운 원유가 확인되면 다시 원유 매장량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원유) 생산

석유의 스윙 프로듀서 역할을 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스윙 프로듀서(수요 변화에 따라 원유 생산을 증감시키고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조정역을 담당하는 산유국)로 인식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스윙 프로듀서로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사우디 정부는 석유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으며, 그 결과 국제 비즈니스 및 외교 측면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석유) 생산량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석유) 생산량은 1980년에는 일량 1,030만 배럴, 2006년에는 일량 1,060만 배럴을 기록하고 2009년까지는 일량 약 1,250만 배럴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 발표됩니다.

계획이 발표되고 나서 곧바로 그 목표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2016년에는 일량 1234.9만 배럴을 달성했습니다. 그후로 2020년에서는 1,104만 배럴에서 2021년 1,095만 배럴까지 떨어졌습니다. 2022년 1,047만 배럴, 2023년 현재 CEIC데이타닷컴에 따르면 1,031만 배럴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또한 월드파플레이션리뷰닷컴에 따르면 미국은 2023년 하루 1156.7만 배럴을 기록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원유 생산량이 많은 곳은 러시아로 각각 하루 1025.5만 배럴과 1050.3만 배럴을 생산합니다. 또한 매일 70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수출하는 석유수출 강국입니다.

 

(2023년 기준 석유 일일 생산량 순위)

순위 나라 일일 생산량 (단위:배럴)
1 미국 11,567,000
2 러시아 10,503,000
3 사우디아라비아 10,225,000
4 캐나다 4,656,000
5 이라크 4,260,000
6 중국 3,969,000
7 아랍에미리트 2,954,000
8 브라질 2,852,000
9 쿠웨이트 2,610,000
10 이란 2,546,000

(2021년 기준 석유 일일 수출량 순위)

순위 나라 석유수출량(단위:배럴)
1 사우디아라비아 7,000,000
2 미국 5,440,000
3 러시아 4,854,000
4 이라크 3,826,000
5 UAE 2,912,000
6 쿠웨이트 2,240,000
7 이란 1,944,000
8 앙골라 1,874,000
9 나이지리아 1,822,000
10 베네수엘라 1,717,000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에 대한 우려와 실제 상황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석유 강국으로서 대량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그 원유 생산의 지속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일도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8년 1월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때 원유 생산량 증산을 요청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더 이상 석유를 증산할 능력이 없는가?"라고 따졌습니다.

그리고 그해 8월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5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추가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 중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생산은 2008년 시점에서 이미 정점을 찍었거나 가까운 미래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능력과 그 지속성에 우려를 느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2015년 4월 알리 알 누아이미 당시 석유광물자원부 장관을 통해 "2015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생산량은 하루 1030만 배럴로, 이는 1980년대 초반 이후 최대의 양이며, 그 이전 생산 피크는 2013년 8월로 하루 1020만 배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최근에는 2016년 하루 1250만 배럴에 근접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생산 능력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석유 강국의 입장에서 생각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과 매장량에 대한 신뢰성

사우디아라비아는 매장량과 생산량이 매우 크고 결과적으로 석유 강국으로서 국제정치 무대에서도 전략적으로 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따라서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가 원유에 의존하고 있는 한 그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원유 매장량과 생산량을 크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한편 1982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매장량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외부 전문가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가 발표한 매장량과 산출량이 정확한지 검증하기 어려운 상황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는 즉, 석유 강국으로서 큰 영향력을 유지하고 싶은 의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다면 편리하다고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그것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유전의 현황에 관해서는 항상 의문을 품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도 확실합니다.

위키리크스(WikiLeaks) 사건으로 폭로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에 대한 정보

2010년 11월 28일을 기점으로, 위키리크스(Wiki Leaks)에서 미합중국의 기밀 문서가 차례차례 공개되는 「미국 외교 전문 위키리크스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 미국 외교전문 위키리크스 사건에서 2011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독점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의 전 유전 개발 생산 책임자 사다드 이브라힘 알 후세이니가 미국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가 공표한 확인 매장량은 40%나 과대 보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사실이 폭로되었습니다.

사우디 석유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는 없다

석유 강국이라는 입장을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생각하고 있다면,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은 상황에서 어쩌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매장량이나 산출량은 달라질 가능성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는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왕이라니?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강국이니까 석유왕이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왕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인물인지 여기서 간략하게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보유 원유 매장량, 원유 생산량, 그리고 원유 수출량을 자랑하는 '사우디 아람코'라는 회사가 있는데, 세계 최고라는것은 이 사우디 아람코의 오너=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왕이라고 생각해도 문제 없을 것입니다.

사우디 아람코는 국유기업

그리고 사우디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로 소유한 국유기업입니다.

즉, 오너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체인 셈입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드 가문을 국왕으로 받는 절대군주제 국가입니다.

따라서 사우디 아람코의 주인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상에 선 사우디아라비아의 현 국왕이야말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왕이라고 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 국왕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이 실질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왕이 아닐까?

그러나 2018년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만 왕세자의 아들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왕위 계승자로 지명되면서 사실상 살만 왕세자에 의해 분할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하메드 왕세자는 사우디 아람코가 관할하는 경제개발평의회의 의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래서 표면적으로는 살만 국왕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왕임이 분명하지만 실제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왕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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