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신장증이란? 검사 치료 예방을 알기쉽게 해설.

당뇨병성 신장증

투석이 당뇨병의 합병증이 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당뇨병이 진행되면 몸 구석구석에 합병증이 생긴다. 그리고 당뇨병성 신증으로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인공투석이 필요합니다.

'나는 신장이나 합병증에 대해 잘 모릅니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아래에서는 당뇨병과 신장의 관계, 당뇨병성 신증의 검사, 치료, 예방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이란 어떤 병일까? 

당뇨병성 신증이란 '당뇨병으로 인해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입니다. 당뇨병의 3대 합병증 중 하나로 당뇨병에 걸려 바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고혈당이 지속되면서 발병합니다. 처음에는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에 대하여

신장에는 혈액을 여과함으로써 노폐물이나 여분의 수분을 제거하고 소변으로 몸 밖으로 배출하거나 염분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신장 여과 기능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모세혈관이 실옥 모양으로 모인 사구체라고 불리는 부분입니다. 사구체는 한 신장에 100만 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장증에 걸리면 고혈당이 계속됨으로써 사구체의 모세혈관이 손상을 입어 찢어지거나 막히게 되고 기능과 구조에 이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 결과 노폐물이나 여분의 수분을 제거하고 소변으로 배출해 주는 사구체의 기능이 약해짐으로써 몸이 붓거나 기분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의외로 혈압과의 관계가 있음

고혈압은 당뇨병성 신장증의 발병이나 진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의 치료는 혈당 조절·혈압 컨트롤·식기 요법이 세 기둥이라고 할 정도로 혈압과 당뇨병성 신증의 관계가 깊습니다.

당뇨병성 신증 진단을 받은 경우 혈압 목표치는 130/80mmHg 미만입니다.혈압 조절이 제대로 됨으로써 당뇨병성 신증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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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과로 가면 될까?

당뇨병성 신장증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뇨병 합병증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만약 뭔가 불안한 일이 있는 경우는 우선 당뇨병으로 신세를 지고 있는 선생님과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투석 등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 신장내과 선생님이 진찰해 주시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디에서 진찰하면 좋은지를 포함하여 당뇨병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하면 여러 가지 가르쳐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검사가 이루어지는지 

당뇨병성 신장 질환의 검사는 주로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입니다. 소변 검사에서는 요알부민 수치 혹은 요단백 수치, 혈액 검사에서는 GFR이라는 항목으로 당뇨병성 신장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판단합니다.

그리고 당뇨병성 신증의 병기는 5가지입니다. 각각 어느 정도의 검사 결과로 어느 병기가 되는지 아래에 표시해 드리겠습니다.

병기 소변검사
-------------------------------
요아라부민치(mg/gCr)
요단백치(g/gCr)
혈액 검사
------------------------------
GFR(eGFR)
(ml/분/1.73m2
제1기(신증전기) 정상알부민뇨(30미만) 30이상
제2기(조기신증기) 미량알부민뇨(30~299) 30이상
제3기(현성신증기) 현성알부민뇨(300이상) 또는 지속성단밸질뇨(0.5이상) 30이상
제4기(신부전기) 묻지 않다 30미만
제5기(투석요법기) 투석 요법 중  

또한, 당뇨병성 신장증 진단 시 참고할 수 있는 항목이 아래와 같습니다.

 

①당뇨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 지 5년 이상 경과하고 있다
②망막증이나 신경 장애와 같은 다른 당뇨병 합병증이 존재한다
③중등도 이상의 혈뇨가 존재하지 않는다

병기별 증상과 치료 소개

당뇨병성 신증의 증상으로는 부종·빈혈·권태감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3기 이후까지 진행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1기·2기에서는 스스로 느끼는 증상은 아무것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혈압 상승은 제 2기 무렵부터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성 신장증에서는 네프로제 증후군을 합병하는 경우도 많아 점차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신부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의 치료는 혈당 조절·혈압 컨트롤·식기 요법의 세 기둥과 병기에 따라서는 운동 요법을 실시합니다. 병기별 치료에 대해서는 아래에 정리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컨트롤 컨트롤 포인트 포인트
제1기(신증전기) 적절한 칼로리 당뇨병의 운동요법
제2기(조기신증기) 염분을 적게 먹음 당뇨병의 운동요법
제3기(현성신증기) 식염 6g/일미만,
단백질 체중 1kg당 1g 이하
주치의에게 확인
제4기(신부전기) 식염 6g/일미만, 단백질 체중 1kg당 1g 이하 주치의에게 확인
제5기(투석요법기) 투석에 준하다 주치의에게 확인

식이요법에 대하여

당뇨병성 신장증의 기본적인 치료인 식이요법은 병기에 따라 달라집니다.따라서 자신이 어느 정도의 식이요법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주치의에게 확인이 필요합니다.
밑에서는 식이요법의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장을 지키는 식사

신장을 지키기 위해서 먹는 양이 제한되는 식사가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예를 소개하겠습니다.

제한이 있는 것 목적 포인트
식염 혈압을 낮추는 
붓기를 줄이다
심부전 예방
식재료와 식사의 염분을 아는 
감칠맛과 향신료로 양념을 궁리
단백질(생선/계란/고기에 많다) 단백뇨 개선, 혈액 속 독소 감소 탄수화물이나 지질도 섭취하는 의식을
칼륨(채소/과일에 많다) 고칼륨혈증 개선
부정맥 예방
조리법을 고안(삶아 칼륨을 줄이는 등)
린(유제품/노른자/간판/식품첨가물에 많음) 고인혈증 개선
혈관 석회화 예방
청량음료를 과다하게 마시지 않는다

신장병식품 교환표란

신장에 병이 있는 사람의 영양 관리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신장병 식품 교환표입니다.

신장병 식품교환표는 주치의가 지시한 단백질, 염분, 칼로리, 수분 등 제한량에 맞춘 식사 메뉴를 생각하거나 실제 먹은 식사의 영양을 계산할 때 활용됩니다.

복잡한 조건에서도 식이요법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으며, 무엇을 얼마나 먹으면 좋을지 알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관리 영양사로부터 영양 지도를 받을 때 사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부전이나 투석이 되지 않기 위해 예방이 중요하다

신부전이 되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장 이식은 해외와 비교하면 일본에서는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식을 한 후에는 면역을 억제하는 약을 계속 복용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투석과 관련해서도 주 3회 병원에 다니거나(혈액투석) 하루 4회 자신이나 가족이 투석액을 교환하거나(복막투석) 지금까지와 같이 자유로운 생활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혈당 조절 불량·고혈압·지질 이상·흡연은 당뇨병성 신증의 발병 및 진행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활 습관에 주의하고 혈당 조절을 잘 하는 것이 당뇨병성 신증의 예방으로 연결됩니다. 당뇨병성 신장증의 예방은 장래적으로 신부전이나 투석이 되지 않기 위해 중요한 것입니다.

정리

정리입니다.

 

◎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의 영향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것입니다.
◎ 검사에서는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합니다.
◎ 증상으로는 부종, 빈혈, 권태감 등이 있으나 초기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료는 혈당조절, 혈압조절,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입니다.
◎ 신장 보호를 위해 염분, 단백질, 칼륨, 인, 수분섭취가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당뇨병성 신증은 신부전과 투석을 피하기 위해 예방이 중요합니다.

 

위 글이 여러분이 투석과 같은 힘든 일을 겪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당뇨병성 신장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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