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당뇨 식단 / 임신당뇨병 원인? 태아에 미치는 영향 예방 등.
'임신 중 입맛이 변해서 단 것을 먹고 있었는데 당 수치가 높아서 의사가 조심하라고 했어요.'
혹시 임신성 당뇨라고 들어보셨나요?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당 대사의 이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임신성 당뇨병은 사실 산모의 몸과 아기의 몸 모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사들이 신중하게 조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엄마와 아기, 그리고 서로의 건강을 위해 아래에서는 임신 당뇨 식단 및 임신성 당뇨병의 원인과 예방, 치료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임신 당뇨병의 원인
임신 중에는 태반 호르몬의 영향 등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1)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임신 후반기에는, 내당능이 저하(※2)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내당능이 저하되면 혈당 수치는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임신 중에는 당 대사 이상이 발병하기 쉬워집니다.임신 당뇨병으로 이어집니다.
※ 1 : 인슐린 저항성 ... 당의 흡수를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 인슐린의 작용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게 될 것.
※ 2 : 내당능 ... 혈당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포도당을 처리하는 힘을 말한다.
또한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임신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특징도 있습니다.
·요당의 지속적인 양성이 계속되고 있다
·당뇨병 가족력이 있다
·비만, 과도한 체중 증가가 있다
·거대아 출산의 과거가 있다.
·고령 출산(35세 이상)
·과식, 운동 부족 등의 생활 습관이 있다.
해당되는 사람들이 다 임신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해당된다고 느끼시면 혈당을 조심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임신 당뇨병은 나을 것인가?
혈당을 제대로 조절할 수 있으면 특별히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고 출산을 할 수 있고 산후에는 혈당도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임신 당뇨병의 위험
임신 당뇨병에 걸리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라는 게 궁금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엄 - 마·아기에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한 예를 아래에 열거했습니다.
| 엄- 마에게 일어나는 일 | 아기에게 일어나는 일 |
| 임신 후에도 당뇨병이 계속됨 | 태아 가사 · 태아 사망 |
| 임신 고혈압 증후군 | 거대아 선천 기형 |
| 망막증이나 신장 질환의 악화 | 심장의 비대 |
| 유산 조산 | 저혈당, 전해질 이상 |
| 양수량의 이상(양수 과다) | 다혈증 |
| 거대아에 의한 난산 | 황달 |
임신 당뇨병으로 아기에게도 일어나는 일
반드시 이러한 합병증이 일어난다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알아두었으면 합니다.
태아에 미치는 영향
임신 당뇨병으로 일어나는 일 중에서도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이 아닐까요? 특히 기형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2016년 당뇨병이 아닌 임산부의 기형발생률은 1.7%, 임신 전 당뇨병 치료를 시작한 임산부의 기형발생률은 2.1%로 알려져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임신 후 당뇨병 치료를 시작한 임산부의 기형 발생률은 9.0%라는 점에서도 임신 중 혈당 조절이 나빠짐에 따라 발생률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기형을 조금이라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검사를 받고 혈당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임신 당뇨병 예방
임신 당뇨병을 막기 위한 포인트는 『제대로 검사받는 것』『식사를 조심하는 것』입니다.
검사로 꼼꼼히 체크
임신 초기 혈당을 측정하고 혈당이 높을 경우 포도당 부하 시험(※3)을 실시합니다.
임신 초기에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임신이 진행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기 때문에 임신 중기에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 당뇨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다만 임산부의 7~9%는 임신 당뇨병으로 진단된다고 알려져 있어 제대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치는 아침 식사 전 70~100mg/dL, 식후 2시간에 120mg/dL 미만이 목표입니다.
또한 HbA1c의 값도 6.2% 미만이 목표로 되어 있습니다.
엄격한 혈당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경우에는 4~7회/일 혈당측정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3: 포도당 부하 시험… 공복 시 포도당 용액을 마시고, 적절히 채혈을 실시하여 체내 혈당치 변동을 확인하는 검사
식사로 확실히 케어
임신 중에는 할 수 있는 운동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식사에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략 어느 정도의 칼로리를 섭취하면 좋을지 참고로 일반적인 계산식을 제시해 두겠습니다.
【BMI※4<25 임산부의 에너지량】
○ 표준 체중 × 30kcal + 부하량
(부하량은 임신 초기: 50kcal, 임신 중기: 250kcal, 임신 말기: 450kcal입니다.
【BMII25 임산부의 에너지량】
○표준 체중×30kcal
(일반적으로 부하량은 가하지 않습니다.) ※BMI…[체중(kg)]÷[키(m)의 제곱]으로 산출되는 값. 비만이나 저체중 판정에 이용
상기는 어디까지나 참고치입니다.
혈당 상태를 보면서 개별적으로 지시 열량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치의에게 확인해 봅시다.
임신 당뇨병을 치료하려면
임신 당뇨병의 치료는 '식사 요법'과 '인슐린 요법'이 기본이 됩니다.
기본은 식사 개선
식사는 예방에도 중요하지만 치료에 있어서도 중요합니다.
우선 1일 섭취 칼로리는 앞에서 제시한 계산식에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신장: 155cm, 임신 전 체중: 53kg, BMI: 22.06의 임신 중기인 분.
하루 섭취 열량 목표치는 53㎏×30kcal+250kcal=1840kcal입니다.
임신 중에는 공복 시 혈당이 낮고 식후 혈당이 높아지기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식사량이라도 4~6회/일로 나눠 먹는 '분식'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도 후반이 되면 케토시스(※)가 되기 쉬우므로 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케토시스란 몸이 지방을 분해하여 생기는 케톤체라는 성분이 혈액 속에 증가하는 것
혈당치를 낮추는 식품
직접 혈당을 낮추는 식사라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단, 채소를 먼저 먹고 나서 주식을 먹으면 혈당치 상승이 완만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 채소, 버섯, 해초 같은 반찬을 5분 이상 걸쳐서 먹고 그 다음에 단백질 반찬을 5분 걸쳐 먹고 마지막으로 탄수화물 주식을 5분 걸쳐 먹으면 혈당 상승이 억제되고 혈당 조절이 개선된다고 하니 추천합니다.
약물 요법
임신 당뇨병에서 약물 요법의 기본은 강화 인슐린 요법입니다. 먹는 약은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해져 버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인슐린 중에도 임산부에게 사용하여 안전한 것·아직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것이 있으므로 주치의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입원도 필요
식이요법이 잘 되지 않거나 인슐린 조절이 필요한 경우 입원을 권유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1~2주간 입원하여 칼로리를 조절한 식사를 먹고 임신 당뇨병에 대한 지식을 심화시킵니다.
입원하고 처음 혈당 측정이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사람은 손기술을 익히기 위한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출산 후 주의점
산후 6~12주 후에 다시 포도당 부하 시험을 봅니다.그 때 임신 당뇨병이 나았는지 확인을 받도록 합시다.
임신 당뇨병이 나았다고 해도 임신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되지 않았던 사람에 비해 높은 빈도로 당뇨병에 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은 필요합니다.
또한 아기를 모유로 키우면 미래에 엄마와 아기 모두 당뇨병에 걸리는 빈도가 줄어든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의 라이프 스타일이라면 힘들 수도 있지만 모유 영양을 유의해 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임신 당뇨 식단 정리
위에서 언급한 내용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비정상적인 당 대사입니다.
◎ 임신 중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내당능이 저하되어 임신성 당뇨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 임신성 당뇨병은 아기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임신성 당뇨병의 경우 산후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임신성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검사를 받고 음식을 조심하는 것입니다.
◎ 임신당뇨치료의 기본은 식이요법과 인슐린요법
◎ 출산 후에도 혈당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 글이 여러분의 임신과 출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임신 당뇨 식단 및 임신성 당뇨병의 원인과 예방, 치료방법이었습니다.
